특허청은 오는 29일부터 12월2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2 상표·디자인권전`과 `2012 우수 상표권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수 상표권 공모전에서 최고 상인 금상(지식경제부장관상)은 아람솔루션의 마미링이 수상한다. 마미링은 아이 울음 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원격으로 부모에게 위급 상황을 알려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생소한 아이디어 제품을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모양으로 형상화해 제품 기능 소개는 물론 친근감을 더해 상표 기능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은 브랜딩그룹의 `한그리아` 등 5개 상표가 수상한다. 문자 대신 도형만으로 이뤄진 한그리아는 한글 창제 원리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상표다. 상표·디자인권 전시회에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 외에 기업 유명 캐릭터 전시관, 지식재산권 체험관, 신개념 상표관 등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상표를 직접 만들어 등록할 수 있는 체험관이 개설된다. 모조품이 많이 유통되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진품 감별법 소개와 함께 진품·모조품 퀴즈 대회도 열린다. 이영대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상표와 디자인이 가진 경제적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여러 분야의 학문과 창의력, 감성 결합으로 탄생한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