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에너지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에 최근 5년간 1조8000억원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342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가스 등 난방비 3720억원을 지원했다.
지경부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관할 동사무소 등에 에너지복지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할인과 함께 단열·바닥시공·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효율이 낮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고효율조명 교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보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서민 주거지역의 에너지안전을 위해 전기고장 응급조치, 가스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준 지경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은 “내년에는 예산을 2% 가량 늘려 38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재원의 효율적 배분으로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