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 매출액은 2011년 12월말 기준 7조 5794억원이고, 종사자수는 8만 511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한의약 관련 업체의 총 매출액은 7조 5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이 3조 6784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이 3조 6261억원, 도매업은 2748억원 순이었다.
수출액은 2011년 기준 총액이 1491억원으로 제조업은 1416억원, 도매업은 75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의약 관련 산업 분야의 종사자수는 업종별로 보건업이 4만 2433명, 제조업이 4만 992명, 도매업이 1680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방문면접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농업의 생산액을 농림수산식품부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포함할 경우 전체 한의약 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0조 6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한의약육성발전 5개년 종합계획에서 발표된 한의약 관련 세계시장 규모 약 240조원(2009년 기준)의 약 4.4%에 해당된다.
최승훈 한의학연 원장은 “앞으로 한의약 산업의 변화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주기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의약 관련 R&D 정책 및 산업육성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방법은 사전조사를 통해 선별된 한의약 관련 2만7016개 조사모집단 가운데 최종 표본규모 1022개(허용오차 4.0%)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