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미래대학팀(멘토기업 F&F소프트)이 지식경제부와 IT여성기업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브와 멘토링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와 IT여성기업인협회는 감성과 융합시대를 이끌어갈 IT여성 기업인의 미래상을 조망하기 위해 `IT여성기업인(IBWA)` 콘퍼런스와 시상식을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고 동양미래대학팀을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는 `융합을 넘어 진화로, IT Co-evolution`을 주제로 최신 동향과 기업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으며 멘토링 프로젝트 우수팀을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동양미래대학팀은 위치기반시스템과 SNS를 연계해 위치와 거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특정 지역에 모바일 쿠폰이나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멘토링 프로젝트는 이공계 여대생(총 190명)과 IT여성기업인이 팀(총 44개팀)을 이뤄 열리는 창업 프로젝트로 창의·혁신성이 뛰어난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날 행사에는 IT분야에서 필요한 창의인재 발굴을 위한 `전국 창의문제 해결능력 경진대회` 수상팀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에는 학생과 일반인 1600여명이 참여해 미래 IT인력의 창조력과 파트너십 활용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538개 참가팀 중에 팀별로 난해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 포항 동부초등학교, 포항 이동중학교, 경기과학고 및 경북대학교팀이 각각 지경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전 행사로 열린 `IBWA 콘퍼런스`에서는 IT여성기업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코아옵틱스(대표 정윤정)와 비플라이소프트(대표 박현미)가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들은 뛰어난 여성의 소통능력과 유연성에 혁신 마인드를 접목한다면, IT분야에서 여성 기업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대표 IT기업인 IBM·야후 등에서 최근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구원투수로서 여성 CEO 활약이 두드러진다”며 “협회가 주도해 학생과 기업이 연계된 프로젝트를 진행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IT분야 진출을 유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