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도시바, 히타치가 설립한 합작회사 재팬 디스플레이가 두께 1㎜인 디스플레이 프로토 타입을 선보였다. 5인치 스마트폰용과 7인치 스마트패드용 2가지다. 내년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반기 중으로 `초슬림` 스마트폰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허핑턴포스트는 재팬 디스플레이가 터치 패널을 스크린에 통합해 두께를 크게 줄인 디스플레이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얇은 디스플레이는 아주 민감해 펜 입력이 쉽게 된다.
카즈노리 야마구치 재팬 디스플레이 그룹 매니저는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얇기 때문에 그만큼 민감하다”며 “현재는 손으로 직접 터치하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지만 향후에는 펜으로 터치하는 스마트폰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소모도 40%가량 줄었다. 전통적인 RGB 픽셀에 화이트 픽셀을 추가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연광 아래서도 가독성이 향상됐다. 눈부심 없이 글자를 읽을 수 있다.
IT 분석지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재팬 디스플레이의 제품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다”며 “향후 어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에 적용돼도 혁신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