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7개 대학 교수 1083명은 22일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를 지지한다`는 교수선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오직 새 정치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며 “안철수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시대가 짊어진 모든 역사적 과제는 지역주의 정치, 특권 정치, 진영 정치로는 달성할 수 없고 과거 낡은 정치로는 새 시대를 열수 없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 정치를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며 “단일화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하고 국민 공감과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고 했다.
교수들은 이어 “강력한 정당혁신과 정치혁신을 이뤄내는 단일화만이 지지자를 크게 모아내는 국민연대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이기는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고 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선언문을 발표한 김형기 교수(단국대)는 “새누리당이 안 후보로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다”며 “문 후보로 단일화가 되면 지지세가 약화된다. 정말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원한다면 안 후보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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