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동영상과 사진 감상, 소셜 네트워크, 이메일, 웹서핑, 내비게이션 등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배터리 용량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 테스트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만큼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HD가 다른 슈퍼폰들을 눌렀다.
22일(현지시각) 올싱즈D는 자사의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HD가 통화 22시간 연속 사용으로 아이폰5, 갤럭시S3을 눌렀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맥스HD는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테스트에서 도출된 22시간의 통화는 모토로라가 광고에서 주장하는 23시간보다 1시간 모자란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5보다 거의 3배나 오래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애플은 아이폰5를 한 번 충전해 8시간 동안 통화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3보다도 5시간 더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연속 통화 시간이 17시간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와이파이가 켜진 상태에서 연속 음성통화를 한 것이다.
동영상 재생 시 배터리 사용 시간 측정에서도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맥스HD는 13시간을 재생한 후에야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low battery)를 내보냈다. 동영상 재생 테스트는 와이파이를 켜고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이메일을 실행시킨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며 스크린 밝기는 75%로 설정했다.
또 GPS 내비게이션이나 게임 실행, 대용량 동영상 재생 등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작업에서도 거의 24시간 내내 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싱즈D는 “배터리 착탈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전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