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경영과 IP금융 논하는 자리 열린다

지식재산(IP)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IP금융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오는 29·30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지식재산 활용전략 콘퍼런스`에서 IP경영과 IP금융 두 세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IP금융세션은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구영민 특허청 산업재산진흥과장이 `지식재산금융 연계지원의 현황과 과제` 주제발표에서 정부 운영 특허기술사업화 펀드 소개와 금융연계 특허기술 평가를 설명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테크노뱅킹을 소개한다. 조경칠 산업은행 수석부부장은 테크노뱅킹과 기술금융부 출범 의의와 앞으로 운영방향을 공개한다. 윤상경 아이디벤처스 전무는 `특허기술사업화 벤처투자모델 접근방법` 강연에서 특허 기반의 기술사업화 성공 방법을 발표한다.

IP경영 세션에서는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와 차원용 국무총리실 신기술호민관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위한 사례와 비즈니스모델 방법론을 소개한다.

행사 기조 강연은 송락경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김홍일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융복합기술시대 개방형 기술혁신에서 길을 찾자`와 `지식재산금융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부대행사로 열리는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신규사업 추진 과정에서 산업재산권을 이전받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친 사례를 소개한다. 기업·대학·공공(연)·기술거래기관 사례가 공개된다. 투자 설명회에서는 주요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15명이 참석한다. 우수특허기술 보유 중소벤처기업이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가톨릭대, 서강대, 시립대, 숭실대가 보유한 우수특허기술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기업과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한다.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다국적 기업들은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입을 견제하기 위해 IP를 무기로 특허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업이 지식기반경제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지식재산권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행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