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23일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룰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 등록일(25일~26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불가해졌다.
문, 안 후보 측 진성준·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저녁 각각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대리인 회동에서 여론조사 방법으로 문 후보 측은 `양자 가상대결 50% 적합도 50%`안을, 안 후보 측은 `양자 가상대결 50% 지지도 50%` 안을 각각 제안했으나 두 방식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며 “남은 것은 두 후보간 대화와 협의`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우리로서는 물리적으로 여론조사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8시 30분에 안철수 후보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