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은 23일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총 공사비 60억원이 투입된 제2공장은 원료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연면적 1727㎡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제품 생산 시 오염 방지를 위해 작업실별 헤파 필터 유닛을 설치하고 4계절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대용량 외기 조화 시스템을 갖췄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완벽한 의약품 품질 확보를 위해 반응기, 유동층 건조기, 정제수 설비 등 주요 생산설비에 대해 의약품제조관리(GMP) 전문 컨설팅 업체로부터 타당성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면역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제 EC-18 생산이 본격화하면 연간 약 2400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18은 인체 조혈 기관과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고 조절할 수 있는 신물질로, 최근 광동대명지병원으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임상 허가 승인을 받았다. 악성 고형암, 악성 혈액질환, 말기 신부전증, 패혈증 등 각종 면역 관련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손기영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생명과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사, 원료공급회사, 금융 및 정부기관과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제2공장은 이러한 파트너십이 기반이 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