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문재인 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미 승기는 마련됐으며, 대선 승리를 확신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의 재집권 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더 많다. 역사를 믿고 국민들을 믿는다”면서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아마 저의 예감으로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다음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일문일답.

-안철후 후보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날 계획인가

△이미 만나자는 제안은 했다. 안 후보께서 사퇴 이후 곧바로 지방에 가셨기 때문에 아직 만나지 못했다. 형편이 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 만날 예정이다.

-단일화에 따른 후유증으로 화학적 결합이 가능한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당선되면 안철수 후보에게 어떤 역할 제안할 것인가

△화학적 결합을 위해선 저희가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잘 협의하겠다. 정권교체 이후에도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

-박근혜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했다. 문 후보는 국회의원직 사퇴 의향은

△총선에 출마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사퇴가 불가피 할 테지만, 단지 출마하는 것만으로는 국회의원직을 그만두지 않겠다.

-일대일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 향후 선거운동은 어떻게 계획하나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 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 단일화 후보 되는 순간부터 새누리당에서 갖가지 공세를 취하고 있다. 바람직한 모습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당이 더 잘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으로 선거를 치러자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국민연대 선거진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기존 담쟁이 캠프를 넘어서 안 후보 진심캠프와 함께 하고, 단일화를 기다려 왔던 시민사회단체까지 참여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염원했던 세력까지 함께 하는 대통합이다. 물론 담쟁이 캠프와 진심캠프가 그 중심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