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쌀` 소재·부품을 연구하는 재료연구소 경량금속연구단(단장 이용태)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친환경·에너지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이를 가능케 할 소재·부품 수요가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단은 국가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타이타늄 등의 경량소재 개발과 관련 성형, 부품화 기술 개발이 미션이다.
연구단 조직은 ALMG연구실과 타이타늄연구실, 변형제어연구실을 주축으로 짜여졌다.
최근엔 마그네슘합금 활성반응 제어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우수한 내식성, 기계적 특성을 가진 난연성 마그네슘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발화온도가 750℃이고 인장강도와 연신율이 기존 소재 대비 130% 향상됐다. 국내외 특허도 등록했다. 친환경적인데다 제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타이타늄연구실(실장 염종택)은 타이타늄 합금 설계 기술, 타이타늄 소재의 용해 및 주조, 소성가공, 마이크로 성형 및 특수 접합 기술 개발과 타이타늄 압연 판재 및 다공제 제조기술을 연구 중이다.
국방, 항공, 우주용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수 있는 고강도 고성형성 타이타늄 합금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강도 1050㎫, 초소성 발현온도 800℃ 이하인 타이타늄 합금 2톤급(실험실 규모) 판재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변형제어연구실(실장 이영선)은 경량 고비강도 융합소재 제조 및 변형제어기술, 재료 정밀성형을 위한 전산해석기술, 열·탄소성변형과 조직변화 기구분석 및 수식화 등을 다루고 있다.
지름 4000㎜ 이상으로 풍력발전기에 적용되는 비대칭 대형링 롤링 제조기술과 항공기 등의 부품 일체화 성형이 가능한 초소성 성형 확산 접합기술 등을 개발했다. 난성형 소재부품의 정밀성형기술로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신소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용태 단장은 “에너지 사용 절감 및 수송기기의 효율 향상, 환경부하 감소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R&D를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