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센터장 옥주선)는 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동북아 항공기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경남 항공산업 지원전담 특화센터다.
센터는 국내 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인 사천에 자리 잡고, 항공기 기체구조물(Aero Structure)과 관련 부품의 개발(시제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수주에서 기술개발, 시제작, 시험평가, 납품 및 납기관리까지 전 과정을 기업 맞춤 형태로 지원한다.
지난 2004~2008년까지 5년간 128억원을 들여 항공기 기체전문 표면처리 시설 및 운영 기반을 갖췄다. 센터 인근 1만6540㎡ 부지에 건축 연면적 7160㎡ 규모의 이 시설은 8종의 최신 장비를 이용해 항공기 기체 표면처리, 도장, 형광침투탐상검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239억원을 투입하는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생산기반`도 조만간 완성한다. 이곳에서는 자동적층기 등 16종의 장비를 활용해 국제 민항기 개발 참여, 항공기 기체개발 기술수준 고도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센터가 설립·운영하는 경남항공부품수출지원단은 최근 빼어난 수출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원단은 지난해 9월 설립 이후 5회에 걸쳐 미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항공기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옥주선 센터장은 “타깃 마케팅 결과, 샘코가 미국 보잉사에 2800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비상구 도어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경남 중소 항공부품업체는 3000억원 이상의 매출에, 300억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해외 부품 바이어의 사천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아빅(AVIC) 계열사, 에어버스 1차 협력사 에어롤리아 등이 구매단을 파견, 부품 구매를 타진 중이다.
이외에 센터는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 개량 복원, 신비차(Flying Car) 국제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친환경 소형 항공기 고유모델 개발 촉진과 소형 항공기 사업의 저변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