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걸린 동남권 IT융합엔진]부산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부산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센터장 정재민 지엑스 대표)는 중소기업청 지원 아래 1인 창조기업 육성과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5월 설립됐다. 부산 해운대 센텀벤처타운 2층 287.3㎡(86.29평) 규모에 1인실 16개, 2인실 4개, 사무지원실 1개, 회의실 2개를 갖췄다. 1인 창조기업 인큐베이팅에서 교육, 전문컨설팅 등 창업과 사업 활성화 관련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동걸린 동남권 IT융합엔진]부산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현재 개인사업자 8명과 프리랜서 16명 등 총 24명이 입주했다. 외부 패밀리 회원 51명(법인사업자 1명, 개인사업자 14명, 프리랜서 36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센터는 개소 후 창업 실무 교육을 7회 실시해 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자문 컨설팅 83회, 108명 면담 지도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의 역량을 지역 기관 및 기업체의 콘텐츠 요구와 연결시켜 다양한 시너지를 얻고 있다.

`웰비의 식물공장 이야기`는 센터 입주기업(남정훈, 김태헌 작가)과 부산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제작한 사업 홍보용 만화 콘텐츠다. 부산로봇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의 식물공장 프로젝트를 알기 쉽게 보여줄 콘텐츠가 필요했고, 센터 입주 작가는 일거리가 필요했다. 센터는 이 둘을 연결해 식물공장 사업을 재미있는 만화 콘텐츠로 제작했다.

입주 기업 임재원콘텐츠연구소의 경우 6개월여의 노력 끝에 띵크 오박스를 개발, 상용화했다. 띵크 오박스는 게임을 이용한 스마트 기기용 학습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다. 쏟아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고민하던 임재원콘텐츠연구소는 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교육 분야, 특히 계층 간 학습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 에듀테인먼트 앱 제작을 결심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띵크 오박스다.

센터 입주기업의 전체 매출은 개소 5개월 여만에 1억원을 넘었다.

정재민 센터장은 “정부 정책 및 부산시 산업육성 정책에 발맞춰 클라우드 비즈니스 창업 지원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보기술과 콘텐츠 분야를 특성화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