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라는 기치 아래 27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가 27일 아침 국립현충원 참배 후 대전으로 이동해 대전역에서 첫 공식 대선 유세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박 후보는 세종시와 공주시를 찾은 뒤 전북 군산·익산·전주를 잇는 1박 2일 유세를 진행한다.
새누리당은 대선 유세 기본 콘셉트를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로 정했다. 이에 맞춰 박 후보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 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양방향 경청 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첫 유세지역으로 충청과 호남권을 선택한 이유는 국민 대통합과 공약 실천약속을 대표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학송 유세지원본부장은 “이들 지역은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 등 박 후보가 애정과 의지를 갖고 실천약속을 지켜온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당내 차세대 주자와 정치 신인 등으로 `행복드림유세단`을 구성했다.
김태호·남경필·김세연 의원, 임태희·박진·원희룡·나경원·조윤선 전 의원, 이준석 전 비대위원,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김 본부장은 “행복드림유세단이 대선 유세에서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 대통합과 정치쇄신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국민면접 박근혜` 생방송 TV토론회를 갖고 대선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대통령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며 향후 국정운영 비전과 계획을 소상히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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