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대표 유양석)는 차량에 사용하는 도어트림, 범퍼, 시트, 헤드라이닝 등 자동차 내장부품 전문기업이다. 198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올 해 설립 40주년을 맞았다.

원단 일체성형 공법을 국내 처음 양산화했다. 관련 여러 복합 응용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일이화가 수행하는 과제는 친환경차량부품 프로젝트의 하나인 `고감성 복합성형 의장모듈 경량 소재 및 부품 개발`이다. 3년간 36억 원이 투입된다. 현대모비스, 두양산업, 신한금형, 보원케미칼, 울산테크노파크가 공동 기술개발 기업 및 기관으로 참여한다.
자동차 중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내부의장시스템의 경량화는 그린카 실현의 필수 과제다. 경량화로 수반되는 운전편의장치 시스템 일체화와 감성적 품질 만족도는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다.
한일이화는 이 과제에서 고감성 복합성형 의장모듈 경량소재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경량 크래시 패드와 도어트림을 개발한다. 또한 기존 노하우와 이번 과제를 연계해 세계 최초의 소프트폼 스킨 일체성형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관련 선행기술 검증을 위해 이미 완성차 메이커와 공동으로 소형부품의 선행 개발을 완료해 주요 극복 과제 및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조립공정 및 부품 수 축소를 통해 30% 이상의 경량화를 달성하고, 접착공정 삭제 및 천연 혼합 소재 적용으로 친환경성도 증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체 품질과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고급화 기술의 저가화로 원가 경쟁력을 갖춰 신규 매출과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일이화는 3년간의 과제 수행 및 성과 상용화에 따라 고용창출 100명, 2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