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 이베이, 페이스북 다 합쳐도 애플 못 이겨…PC 업계의 2배

애플의 2012회계연도 수익이 PC 업체들 수익 전체를 합친 것 이상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또 MS, 이베이, 구글 등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의 수익을 합친 것보다 많다.

출처 : http://www.statista.com/topics/847/apple/chart/735/apple-s-astonishing-profit-in-context/
출처 : http://www.statista.com/topics/847/apple/chart/735/apple-s-astonishing-profit-in-context/

26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더 루프, 테크레이더 등 외신들은 통계 포털사이트인 스테이티스타(http://www.statista.com)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애플의 2012회계연도 수익은 417억달러(한화 약 45조2070억원)이며 매출은 1565억달러(한화 약 169조6616억원)다.

MS, 이베이, 구글, 야후!, 페이스북, 아마존 등 6개 회사의 수익을 모두 합치면 344억달러다. 또 델, 인텔, 에이서, IBM, HP, 레노버 등 사실상 PC산업 전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회사들의 수익을 모두 합치면 194억달러로, 애플 수익의 절반도 안 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HTC, 노키아, 삼성전자, RIM의 수익을 다 합치면 128억달러다. 애플이 모바일 업계 수익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통계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다. 스테이티스타에 따르면 애플 수익 대부분은 모바일 단말기에서 발생한다.

이 자료에서 흥미로운 또 다른 사실은 PC산업이나 모바일 단말기 산업보다 미디어 산업이 훨씬 고수익이라는 점이다. 스테이티스타의 차트에서는 월트 디즈니, 뉴스코프, 타임워너, 비아콤, 콤캐스트 등 미디어 대기업들의 수익과도 애플 수익을 비교했는데, 이들 미디어 재벌들의 수익은 합하면 193억달러다.

이 차트와 관련 내용은 스테이티스타(http://www.statista.com/topics/847/apple/chart/735/apple-s-astonishing-profit-in-contex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