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가 4년여 만에 조성 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
2015년까지 조성 규모를 4조원으로 확대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7일 `노란우산공제 출범 5년, 성과와 과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보험개발원에서 추정할 때 1조 달성 시점을 2014년으로 봤다”며 “보험사나 전문가집단이 아닌 민간단체가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3일까지 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는 24만4981명, 부금 조성액은 1조337억7700만원이다. 지난 5년 동안 폐업·노령·사망으로 소상공인 1만1431명이 공제금 555억3000만원을 받았다. 투자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4.8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2015년까지 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 50만명, 부금 조성액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누적가입자 50만명 달성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00만명에 사회 안정망이 정착된다”며 “서민경제 회복 탄력성을 높여 국민경제 균형 성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9월에 시작한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공제 제도다. 가입자는 매월 일정액을 납부하고 공제 사유가 발생하면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받는다. 기존 소득공제상품과는 별도로 연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소득공제 금액을 5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표】노란우산공제 연도별 가입자수 및 부금액
※자료:중소기업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