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자체 개발한 전자여권 칩운용체계(KCOS)에 대해 제3세대 전자여권 국제표준규격 전 범위에 걸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인시험기관인 프랑스 FIME의 국제표준적합성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ICAO는 현 전자여권 기본접근통제 보안기술인 BAC의 보안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제3세대 보안기술인 SAC 기술표준을 제정해 2014년말까지 3세대 전자여권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2014년말까지 전자여권에 SAC 기술을 의무 적용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적합성시험 통과로 SAC 기반 제3세대 전자여권 국제 호환성 및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게 됐다”며 “앞으로 전자여권 솔루션 국산화는 물론 국외 전자여권 시장 진출시 다른 국가보다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