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방송 1주년....종합쇼핑몰로 더 큰 도약

홈앤쇼핑이 오는 12월 1일 방송 출범 1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방송 1년을 맞아 TV 방송 상품 위주의 인터넷몰을 종합쇼핑몰로 새로 오픈하고 사업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작년 1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TV홈쇼핑 후발 주자로 초기 업계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10월 취급액 5400억원을 돌파하며 사업 첫 해 목표인 매출액 5000억원에 다가섰다. 회사는 올해 취급액이 6000억원대를 넘겨 첫 해 목표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첫 해 TV 홈쇼핑 방송 성과를 종합쇼핑몰로 더 크게 이어간다는 목표다. 오는 12월 1일 새로 열리는 홈앤쇼핑 종합쇼핑몰 `hnsmall`은 TV상품 위주의 기존 쇼핑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다. 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라는 홈앤쇼핑의 본 취지에 맞게 종합쇼핑몰도 중소기업 제품 전문관을 중심으로 상품을 집중 소개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자사 홈쇼핑 방송 1주년을 맞아 종합쇼핑몰을 오픈하게 됐다”며 “비교적 적은 10만개가량의 상품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판매 제품을 늘려 중소기업 제품과 함께 회사가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지원을 내걸고 출범한 만큼 지난 1년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무상 홍보방송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는 지난달까지 총 31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870분 분량의 무료 홍보를 진행했다.

회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발굴, 판매 사업도 진행한다. 9월부터 매달 진행하는 `일사천리` 방송은 상품이 모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회사는 전국 각지로 대상을 넓혀 우수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1년간의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 우수상품을 더 적극 발굴하고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hnsmall에도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 기회를 갖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