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대표 조영천)가 대우증권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통합원장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PBS는 헤지펀드 운용사에 주식대차, 신용공여, 주문체결, 청산결제, 수탁자산 관리, 운용성과 분석·보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중개서비스다.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첫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시되면서 대우증권을 비롯한 자산규모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 5곳이 프라임브로커로 인가되는 등 국내 헤지펀드 규모 확대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경쟁도 치열하다.
코오롱베니트는 PBS 전반을 통합하는 시스템으로는 국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으로 대우증권의 PBS 업무를 효율화하고 헤지펀드별 손익 관리 기능과 시장 대응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금조달비용, 신용, 담보 등을 관리하는 `PB고유업무기능` △헤지펀드펀드별 주문/체결/평가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원장관리기능` △리스크 점검, 전략별 포지션 관리, 운용성과 분석 등의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기능` 등을 중점적으로 구축한다.
손경락 코오롱베니트 이사는 “전자공시, 리스크 관리, 자산운용시스템 등에서 쌓아온 금융IT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성공은 물론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시스템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