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일 자체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 `아이튠스11`을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디자인적인 요소와 사용 환경 개선을 골자로 했으며, 아이클라우드와의 보다 완벽한 연동을 목표로 했다.
아이튠스는 애플 데스크톱 맥(Mac)과 아이패드, 아이폰 등 iOS 기반 기기에 음악과 영상을 추가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다. 기기 응용프로그램과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동기화 할 수 있으며, PC의 미디어 플레이어 역할도 수행한다.
아이튠스11은 프로그램 전체 디자인을 완전히 바꿨다. 각 컨텐츠 보관함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교체했으며 스토어 보기로 개인 추천 항목을 열 수 있게 했다.
전체 창을 열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미니 플레이어가 추가됐다. 미니 플레이어에서는 지금 재생되는 항목을 보거나 새로운 곡을 검색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지원 기능도 향상됐다. 아이클라우드의 사용자 콘텐츠를 보관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사용자 장비에 손쉽게 동기화 할 수 있다. 동영상과 TV의 재생 위치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아이튠스11은 지난 9월 아이폰5 발표와 함께 공개됐다. 당초 지난 달 말 업데이트가 예정됐으나, 내부 수정 과정이 길어져 지금껏 배포가 지연됐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