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단말기 마케팅 비용이 애플, HP, 델 등의 마케팅 비용을 더한 것보다 더 많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9일(현지시각) 모바일 전문 블로그 아심코(Asymco)의 호레이스 데디우(Horace Dediu)는 삼성전자의 회계보고서를 분석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마케팅에 투입되는 비용이 연간 120억달러 가까이라고 주장했다. 마케팅 비용은 광고, 커미션, 판촉 등을 망라한다.
또 이 비용은 애플, HP, MS, 델, 코카콜라가 제품 마케팅에 투입하는 돈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것이다. 아심코는 삼성전자의 연간 광고비만 놓고 보면 40억달러로 추정했다.
호레이스 데디우는 “반도체, LCD, TV와 어플라이언스 등 다른 사업부문은 판매 성장률이 유사하지만 이처럼 많은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모바일 브랜드, 특히 갤럭시에 마케팅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썼다.
자세한 내용은 아심코 블로그(http://www.asymco.com/2012/11/29/the-cost-of-selling-galaxi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