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공공정보화 대상]엄격한 서면·현장심사 거친 11개 사례 치열한 경쟁

올해 공공정보화 경진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출품한 정보화사업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모두 수준이 높았다.

2012년 공공정보화 대상 본선에는 중앙부처 13개, 지자체 16개 정보화사업 중 엄격한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11개 정보화사업이 올라왔다. 중앙부처 5개, 지자체 6개 정보화사업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 사업을 집중 발표했다.

건강보험관리공단의 `효 실천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스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은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정보화사업 진행과정상의 어려움, 예산 확보 등 질문과 답변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 출품한 정보화 사례는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현장조사 후 실시간 적용과 시스템 전송으로 투자 대비 효율을 높이는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이 많았다. 기존 시스템 간 정보를 통합·연계한 원스톱 서비스 구현으로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가 동시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공공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민간 참여와 이용을 활성화해 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한다는 점도 출품 사례의 공통된 특징이다.

장광수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은 “공공정보화 대상이 지역정보화와 전자정부 해외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가 더욱 내실 있게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1개 정보화 사례는 우리나라 정보화의 선두주자”라며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필수 컨설팅그룹에너자이저 대표가 웃음치료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