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과 영상보안 기술 융합형 CCTV 솔루션 출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HD-SDI 게이트웨이 'NTS-08' 개념도

디지털방송 기술과 IP 기반 CCTV 기술의 장점을 융합한 고화질 CCTV 시스템이 개발됐다. 현재 개발된 보안 솔루션 중 최고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시스템 구축비용을 기존보다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주목된다.

디지털방송과 영상보안 기술 융합형 CCTV 솔루션 출시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김태호)는 디지털방송의 장점인 고화질과 효율적인 전송방식에 IP CCTV의 저장과 모니터링 기술을 접목한 HD-SDI 게이트웨이 `NTS-08`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영상 촬영부터 전송까지는 디지털방송 기술을 활용하고, 저장·모니터링·데이터 확산은 기존에 개발된 IP CCTV솔루션과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NTS-08은 8개의 HD-SDI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디지털방송용 전송신호인 ASI로 변환해 압축하고, 이를 하나의 동축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 저장서버로 보낸다. 즉 하나의 동축 케이블로 200만화소로 초당 30프레임을 촬영한 영상을 8개 채널까지 묶어 한번에 전송할 수 있다. 전송거리도 별도 증폭기 없이 최대 400m까지 보낼 수 있고, 게이트웨이를 직렬로 연결하면 전송거리를 확대할 수 있다.

기존 CCTV 시스템은 카메라당 하나의 동축 케이블이 필요해 고화질 CCTV 시스템을 갖추려면 구축비가 많이 들었다. 또 전송거리가 짧아 화질이 열화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멀리 전송하려면 70m마다 증폭기를 설치해야 한다.

NTS-08은 기존 아날로그 CCTV에서 사용하는 동축망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디티브이는 동축망을 사용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고화질 보안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아파트, 상가, 공공기관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저장은 일반 PC급 장비 한 대로 64채널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풀HD급 영상으로 최대 8채널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저장 단계에서는 영상데이터를 IP방식으로 변환해 기존 네트워크영상저장장치(NVR), 영상관리시스템(VMS)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디티브이는 NTS-08에 적용한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와 해외 PCT 특허를 출원했다.

김태호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사장은 “디티브이가 보유한 디지털방송 기술을 고화질 영상 보안 분야와 접목해 개발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라며 “CCTV, DVR, IP CCTV, HD-SDI 관련 업체 등 보안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