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문제로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들에게 저렴한 의료기기를 보급해 생명을 살리자는 취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 V 왕중왕전`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는 얼떨떨한 표정 속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힐세리온이 선보인 `무선형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는 기존 초음파기기보다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휴대성이 강점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초음파 영상을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작고 저렴하지만 응급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 가능하다.
류 대표는 “스타트업 대표이자 의사로서 소비자 요구를 빨리 파악하고 이를 IT와 결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청중과 냉철한 심사위원 앞에서도 유려한 발표솜씨를 뽐냈다. 류 대표는 “올해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면서 발표 경험을 쌓았다”며 “다양한 발표기회에 자신을 노출하는 적극성과 전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힐세리온은 양산 시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내년 초 각 국가 인증을 완료하면 하반기 본격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류 대표는 “초음파 진단 기기뿐만 아니라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리더로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