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벤치마크 사이트에 아수스의 새로운 태블릿PC가 등장해 해외 미디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동안 소문이 돌았던 10만원대 구글 넥서스 태블릿PC가 정말로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가능성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슬래시기어, BGR 등은 GL벤치마크에 등장한 한 태블릿PC를 주목하고 있다. 아수스의 `ME172V`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이 태블릿PC는 한동안 소문이 돌았던 구글과 아수스의 99달러 태블릿PC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구글과 아수스가 더욱 저렴한 99달러짜리 넥서스7 보급형 태블릿PC를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양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이 소문은 사그라졌다. 그러나 GL벤치마크에 등장한 이 새로운 태블릿PC가 아수스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99달러짜리 보급형 넥서스7 태블릿PC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GL벤치마크의 기록에 따르면 이 ME172V 태블릿PC는 1024×600 해상도의 7인치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1GB 램, 8GB의 스토리지, 4270mAh 배터리로 구성되며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을 운용체계(OS)로 탑재했다. 또 흥미로운 것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넥서스7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하지 않는다.
외신들은 이 태블릿PC가 구글 넥서스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과, 아수스 단독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을 가능성을 둘 다 염두에 두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