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의 국내 LED조명시험소가 북미 안전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LED조명과 조명컨버터(전기변환장치)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공인 시험소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UL로부터 조명컨버터에 대한 자체 테스트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앞으로 LED조명에 대한 자체 안전규격 인증이 가능해져 관련 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 안전진단에 대한 대외 신뢰도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캐나다의 LED조명 표준 안전규격에 대한 시험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 내에 있는 LG전자의 LED조명시험소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유럽 최고 권위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LED조명의 인체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공인 시험소로 지정된 바 있다.
김용환 LG전자 AE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LED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그린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