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최형림 교수 "ITU 산하 표준화센터 부산 유치해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표준화센터(Innovation Testbed)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ICT산업발전 심포지엄`에서 최형림 동아대 교수는 “제2 도시에 걸맞지 않은 부족한 ICT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ITU 표준화센터를 부산에 유치해 출연연 분소, 기업 연구소 등을 집적화한 ITU 밸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ICT산업발전 심포지엄`에서 청중들이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ICT산업발전 심포지엄`에서 청중들이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제3 정부통합전산센터를 유치해 부산 ICT산업 발전과 시너지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칠호 MLI 대표와 홍순구 교수 등은 주제발표에서 “제3 통합전산센터는 기존 센터에서 150㎞ 떨어진 곳, 안정성과 보안성, 그린IT실행 최적지 등 입지 조건을 볼 때 부산이 적합하다”는 분석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문용은 신라대 교수는 온라인콘텐츠 유통과 항만물류서비스 등을 클라우드산업화한 `부산글로벌 클라우드 허브 조성`, 윤태수 동서대 교수는 지스타 개최와 연계한 `부산게임월드 조성`, 김재명 경성대 교수는 `부산 디자인특구 유치`를 부산 ICT산업 발전을 위한 신규 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김규철 영산대 부총장,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진기생 부산시 신성장산업과장 등이 나서 ITU 산하기관 유치 등을 주장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