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폴리스테크페어]출연연 기술 400여개, 4~6일 사흘간 선보여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혁신클러스터의 산실인 대덕과 대구, 광주, 부산을 중심으로 첨단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대규모 기술이전 전시회 및 투자행사가 개최된다.

[이노폴리스테크페어]출연연 기술 400여개, 4~6일 사흘간 선보여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사진은 대덕 17개 연구기관이 진행하는 연구현장 모습들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사진은 대덕 17개 연구기관이 진행하는 연구현장 모습들이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이 주관하는 `이노폴리스 테크페어 2012`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구, 광주특구에서 개최된다.

개방형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 지역별 특구 기술을 탐색하고 이전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올해 처음 열린다.

이 행사는 대덕 등 연구개발특구 세 곳의 산학연 혁신주체 상호 간 교류를 증진하고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특구육성정책 성과를 점검하는 등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3개 특구의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대덕특구 17개 출연연 등에서 선별한 450여건의 기술을 중심으로 산학연 각 분야 기술이전 관계자와 연구소·대학·기업의 기술수요, 공급자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4·5일 이틀간 DCC에서는 `연구특구 으뜸기술 장터(From Technology to Business)`라는 주제로 △우수기술 전시 △출연연, 대학 전략기술 설명회 △기술공급-수요자 간 기술이전 설명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이 펼쳐진다.

우수기술 전시회에는 17개 출연연 및 대학의 사업화 유망기술 213건이 출품됐다. 휴대형 자가혈당 측정기(생명연)와 맥파진단 시스템(한의학연, 정통 맥진의 과학적 수치화), 다차원 융합분석을 이용한 회전체 상태진단 시스템(원자력연) 등 연구성과물 17건이 전시돼 현장 시연한다.

기술이전 전시회와 동시에 진행하는 전략기술 설명회에서는 `대덕특구 미공개 우수기술 81건`을 선보인다. 연구개발특구 우수 성과와 기술이전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공개 우수기술 81건 중 일부기술은 이미 30여 업체로부터 기술이전 상담이 예약되는 등 관심이 크다.

특구진흥재단은 이와 함께 같은 전시장 내 `특구기술종합정보관`을 운영, 2013년도 연구개발특구 R&BD 과제 후보기술 158개를 전시하는 등 내년 기술사업화 수요기업의 요구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를 위해 결성한 2호 펀드(연구개발특구 일자리 창출 투자펀드)의 본격 투자를 앞두고 투자대상 발굴과 투자방법 등을 설명하는 특구별 순회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번 펀드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모태펀드 및 지자체 등이 올해 500억원을 우선 결성했다. 2014년까지 1250억원으로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3개 특구를 중심으로 연구소기업 및 첨단기술 등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해 기업 육성과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구특구는 5일 오후 4시 인터불고호텔(클라벨홀)에서 대구특구 대학과 출연연, 기업, 지자체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초청강연과 대구특구 4대 특화 분야 전략기술 발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6회 대구이노폴리스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자동차 등 대구특구 4대 특화 분야 전문가의 R&BD 정책 제언으로 혁신클러스터의 발전 모티브를 도출할 예정이다.

광주특구는 6일 오후 4시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 대회의실(12층)에서 출연(연), 대학, 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특구 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발표 △내년 광주특구 육성사업방향 소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광주특구 이노비즈 포럼`을 개최한다.


이재구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산학연 혁신주체 간 교류와 성과포상은 물론이고 3개 특구 내 출연연 등 기관 보유기술과 특구진흥재단이 각 연구기관 등에서 위탁받은 기술 등을 총망라했다”며 “기술사업화 성과창출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