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추리(대표 최도식)는 원자력발전소용 터보냉동기를 일본 원전 복구 사업에 참여하는 신일본공조에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 터보냉동기는 일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만든 제품이다. 내진 설계 및 저온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고, 일본 고압가스 안전법 및 원자력 표준에 맞게 개발했다.
원전용 터보냉동기는 원자로의 연료봉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데 필요한 냉각수를 공급하는 핵심 제품이다. 냉동공조 시설에서는 최고 기술력이 필요한 장비다.
센추리는 냉동 공조산업의 원조인 일본 시장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 미주, 유럽, 동남아로 영업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종 선적 전에 시행한 고객사 초청 시연회에서 우수한 성능과 안정된 품질로 신일본공조와 도시바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2013년부터 일본 원자력 발전소 개보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 물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