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인간으로 구성된 왕의 비밀 호위부대가 임금 시해 음모에 맞서 싸운다는 조선시대 역사 판타지물 `반인전`이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에 신동익, 임지영 씨가 공동 창작한 `반인전(半人傳)`, 최우수상 `트랜스포터 표사` 등 총 17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반인전은 역사적 현실과 현대적 판타지를 결합시켜 상상력이 돋보이고, 주제의 보편성과 사실적 묘사를 확보한 요괴담으로서 참신함과 극적인 대결 구도의 단단함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신동익 씨는 시트콤 `오박사네 사람들` `순풍 산부인과` 등 TV 프로그램과 영화 `마음이` `식객` `글러브` 등의 각본을 집필해 온 중견 작가다. 임지영 씨 또한 영화 `백야행` `연가시`의 기획을 담당한 중견 프로듀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새해 스토리 분야 사업예산이 대거 늘어나는 만큼 스토리텔링 공모전, 기획개발 지원 등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 된 스토리 발굴·육성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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