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손님으로 북적이는 곳도 있다. 바로 커피 열풍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이다. 서울 시내 유동인구 밀집 지역 어느 곳을 가도 수 십 개의 커피전문점 매장이 있지만 평일 낮에도 앉을 자리가 없는 매장이 많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점의 주 고객 층인 2030세대 여성들이 불황의 여파로 큰 소비는 줄이는 대신 1만 원 안팎에서 머리와 입이 최대한의 호사를 누릴 수 있는 커피 및 디저트에서 대리만족을 찾고 커피전문점에서 일을 하는 코피스족(커피와 오피스의 합성어)이 늘어나면서 커피전문점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 광고 매체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디에쓰엠(대표 이은희)이 3일 프리 론칭(Pre Launching)한 ‘글랜스’는 커피전문점 내부의 고화질 LCD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다. 2030세대 및 코피스족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 프로그램과 케이블채널, 매거진, 모바일방송 등을 제공한다.
글랜스는 CJ E&M 온스타일의 ‘겟잇뷰티’, 제이콘텐트리 ‘오오픽닷컴’, 현대미디어 ‘TrandE’ 등의 콘텐츠를 방송하고 자체적으로도 공연 인터뷰, 셀러브리티 뉴스, 패밀리 세일 정보 등을 제작해 선보인다.
글랜스는 12월 3일 전국 200여 개의 커피전문점 매장 프리 론칭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6일까지 커핀그루나루, 주커피, 디초콜릿커피 매장에서 문자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클럽 베닛’ 온라인 상품권, 글로시박스의 한정판 글랜스박스, 성시경 콘서트와 박효신 콘서트 초대권 등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글랜스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서 17일 발표된다.
글랜스 박성조 총괄이사는 “글랜스는 커피전문점의 주 고객층인 2030 및 코피스족을 겨냥한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로 패션, 뷰티, IT 광고주들에게 최적의 광고 매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글랜스 전용 앱을 이용한 명품 모바일 쇼핑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