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센터장 김광영)는 지난 2004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의 나노 공정 개발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국가 나노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는 △OLED 디스플레이 및 조명 △유·무기 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 광원 분야의 증착 공정·장비 개발 지원 △나노분야 전문 인력 양성 △지역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연계한 박막태양전지 공정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총 795억원(국비 261억원,민자 534억원)이다.
주관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남대, 조선대 등 8개 대학과 23개 기업, 광주시와 전남도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나노융합 광응용 기술 발굴 및 기업 상용화 지원`을 캐치프로이즈로 내건 센터는 OLED, 박막태양전지, 광도파로 기반 광통신 부품 등 나노·마이크로 융합 포토닉스 분야 글로벌 상용화 기술 연구거점으로써 광에너지분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외부지원 수익금은 2009년 4억5000만원에서 2010년 7억5000만원, 지난해는 9억200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11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광통신 기업인 큐닉스는 광파장다중화기 개발,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나노센터의 지원을 받아 평판형 광도파로 핵심공정기술을 확보, 지난해 매출 53억원을 달성했다. 셀코스도 나노센터와 공동으로 육각스퍼터링건 상용화에 성공, 국내 대기업과 해외기업에 납품 완료했다.
기술이전도 활발하다. 센터는 효성기술원, SK에너지, 오픈테크놀러지, 한영이엔지, 웨델소재 등에 OLED조명 관련 기술을 전수했다.
센터는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한 업체의 시제품 개발과 평가 및 인증을 지원해 업체의 제품 상용화 및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차세대 터치 패널, 광에너지 융합 스마트 윈도 등 차세대 기술 발굴 및 제품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광영 센터장은 “나노융합 광에너지 분야 신기술 발굴 및 상용화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중소 재료·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광산업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 광에너지 기업지원 허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