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센터장 신진국)는 인쇄전자 분야 기업의 기술 개발과 지원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나노 특화전문기관이다.

현재 유연·인쇄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나노 패터닝 3개 분야에서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지원한다. 기술혁신, 국제적 산업·연구 거점화가 주요 미션이다.
센터 기능은 팹서비스, R&D와 네트워크, 인력양성, 창업보육 4가지로 요약된다.
팹서비스로는 부품업체 공정장비의 성능 평가와 장비개발 업체의 평가 지원, 장비인증(장비성능 평가팹)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R&D와 네트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이니지(Signage),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등 태양광 분야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특성화 고교생 교육, 이공계 미취업자 교육, 유연인쇄전자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10년 3월∼2012년 2월까지 2년간 1단계 상용화 제품개발 지원, 인쇄전자 기반 플랫폼 기술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1단계 주요 성과는 성안기계의 다기능 연성 광전자소자 제작을 위한 롤투롤 슬롯다이 시스템 개발, 토비스의 2인치 칼라 STN 플렉서블LCD 모듈 개발, 바이트론의 광측정법을 이용한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ITO 투명전극 검사기, 옵토웰의 10Gbps 어레이 표면 발광 레이저와 수광소자 개발 등이다.
인쇄공정을 이용한 사이니지 플랫폼 기술, OLED 조명용 보조배선 프린팅 기술 등 4건의 플랫폼 기술도 개발 구축했다.
센터는 올 초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네패스의 고방열 터치패널용 전도성 나노소재 개발 등을 지원한다. 또 플랫폼 기술로 나노소재를 이용한 백플레인용 전극 프린팅 기술 등 개발 중이다.
센터는 앞으로 나노기술개발 서비스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문성과 자립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진국 센터장은 “단순 서비스 제공이나 공급자 중심의 R&D를 탈피해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상담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기업과 함께하는 국가나노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