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노인프라가 추진해온 나노팹시설구축사업(교과부)과 나노융합상용화플랫폼 활용사업(지경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후속사업도 잇따라 추진될 전망이다.
나노융합상용화플랫폼활용사업의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경부는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나노비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과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나노종합팹과 한국나노기술원 구축사업은 나노장비 및 시설구축, 이용서비스 활용성과에서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향후 구축 장비에 대한 수준 높은 활용과 나노공정서비스 고도화를 위해서는 핵심적인 선행공정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과부는 이에 따라 R&D수요와 미래기술 창출의 기반이 되는 선행공정기술분야를 전략적으로 개발하는 나노팹 선행공정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행공정지원사업은 급변하는 나노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유효적절한 나노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노인프라의 지속적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고, 장비활용도 제고 및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첫 시행된 선행공정지원사업은 실리콘 기반 나노융합 공정플랫폼 기술개발, 화합물반도체 기반 나노융합소자 공정 기술개발에 각각 5억원을 투입, 기술개발이 진행중이다.
교과부는 앞으로 이 사업의 확대를 통해 나노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인프라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나노융합상용화플랫폼활용사업의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나노비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나노비즈사업의 목표는 세계 톱3 나노융합상용화기술 확보다. 나노 장비구축과 활용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은 최근 제품화와 선행연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경부는 나노비즈사업을 통해 나노제품 50개 상용화, 매출 2400억원, 고용 240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발굴, 지원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제품을 개발한 뒤 축적된 기술을 다른 제품에 적용하는 나노비즈 선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노비즈사업의 필요성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나노융합상용화플랫폼활용사업 성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경부가 지원하는 전국 4개 나노인프라(포항, 광주, 전북, 대구) 1단계(2010년 3월~2012년 3월)사업에서 상용화 기술(15개 과제), 플랫폼 기술(10건) 지원으로 올해 매출 116억원과 16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