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IO 대상을 수상한 이광성 두산 부사장은 지난 2006년 두산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임명됐다. 이후 그룹 차원의 혁신과 정보화를 추진, 비약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두산그룹은 2006년말 매출 14조2000억원에서 2012년 26조5000억원(추정)으로 연평균 20% 성장을 이뤘다. 다수 해외기업을 인수합병(M&A)하기도 했다.
![[올해의 CIO상-대상]이광성 두산 부사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2/04/362740_20121204113030_589_0001.jpg)
이 부사장은 그룹 성장의 중추적 역할인 정보화 부문을 총괄하면서 인수한 미국 밥캣(현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부문)과 영국 밥콕(현 두산파워시스템)에 대한 프로세스혁신(PI)과 시스템통합을 진두지휘했다. 2009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룹 PI와 IT정책을 공표, 글로벌 PI·IT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했다. 그룹 내 CIO협의회를 이끌며 그룹 차원의 협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두산정보통신BU를 총괄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통합적인 그룹 정보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국내외 수많은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를 아시아·미주·유럽 등 3대 거점으로 통합, 안정적 글로벌 IT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두산인프라코어·두산건설·두산엔진 등 국내 계열사, 루마니아·베트남·인도·영국 등 해외공장과 사업장에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룹의 글로벌 경영관리체계를 확보해 경영진과 실무자에게 다양한 관점의 의사결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과 지속적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ICT 기반 스마트워킹으로 업무환경을 혁신,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문서중앙화 등을 도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협업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비효율적 업무 관행을 제거하고 선진화·과학화 된 업무프로세스를 구현, 베스트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두산그룹의 CIO로서 적극적 리더십과 실행력을 발휘해 효과적인 그룹 정보화는 물론, 비즈니스 전략과 연계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