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마트`를 강조한 우수한 출품작이 많아 수상작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제2회 TTA 시험인증 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성득 한국해킹보안협회장은 “올해는 ICT융복합을 내세운 제품이 많아 순위를 매기기 까다로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TTA 시험인증 대상은 올해 2회째를 맞아 더욱 견고한 심사 아래 수상작을 선별했다.
심사대상은 2011년 11월 1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TTA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은 614개 제품으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SW), 방송, 이동통신 등 4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15일 TTA에 모여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출품제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거친 후 주무 심사위원의 의견을 듣고 각 심사위원이 채점한 점수를 합산한 종합점수에 따라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제품의 시장성 △제품의 독창성과 기술성 △시험 인증된 제품의 대외 활용도 △TTA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에 반영했다. 무엇보다도 제품의 기술성과 시장성에 주안점으로 두고 심사가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 1개, 최우수상 3개, 우수상 6개 등 총 10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ICT 융복합 제품, 스마트 제품 등을 평가할 기회를 얻어 향후 우리나라 ICT 산업의 발전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갤럭시S3를 비롯해 우수한 국산 제품이 대거 출품돼 수상 후보작을 고르는데도 경합이 치열했다”며 “지난 1회 행사에 비해 출품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해 국산 우수 제품의 약진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TTA가 앞으로 인증대상을 더욱 발전시켜 관련 중소기업에게 시장진입 발판을 넓혀줄 것을 당부했다.
“TTA 시험인증대상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 국내 기업에 ICT 기술지원과 시장 개척의 디딤돌을 제공하는 훌륭한 제도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