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화 교보증권 상무는 금융업계에서 모범적인 프로젝트 수행자로 증권IT의 위상강화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최 상무는 빅뱅 방식의 대형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완성도 높게 구축 완료했다. 증권사 차세대 시스템 오픈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기 일쑤지만 최 상무는 차질없이 예정된 날짜에 오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종합계좌체계를 도입해 거래편의를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계좌개설 업무 소요시간의 경우 차세대 시스템 오픈 전 대비 평균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원장서버 주문처리 속도는 0.02초에서 0.015초로 단축해 증권업계 선두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24시간 365일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를 마련하고 프레임워크, MCI 등을 도입해 운영업무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강화했다. 또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한 스토리지와 데이터 처리 시스템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반을 구축한 공이 크다는 평가다.
최 상무는 이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1년 전부터 프로세서 혁신 팀을 구성하고 철저한 사전학습과 자체 프로세스 심사기준 마련 등으로 혁신역량을 갖췄다.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을 구축하는 한편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체계를 확립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