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오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무더기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날은 음력 11월 2일로 달이 없는 밤이기 때문에 유성우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날이다.
보통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4일부터 17일 사이에 발생하지만 올해는 14일이 시간당 12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 있는 극대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유성우는 넓은 시야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맨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관측법”이라며 “망원경으로 보게 되면 시야가 좁아져 유성우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