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인포텍, 저장장치 입출력 속도는 20배, 에너지 소비량은 20분의 1

입출력 속도는 20배 이상 높이고 에너지 소비량은 20분의 1로 줄인 저장장치가 등장했다.

저장장치 전문기업 태진인포텍(대표 조병철)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HHA3418`과 `HHA3804`, `HHA41606`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시스템은 DRAM 기반으로 SSD와 HDD를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오토-캐시 솔루션(Auto-Cache Solution)을 적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태진인포텍만의 하이브리드 캐시 솔루션은 기업용 서버의 성능·비용·관리·안정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저장 매체인 DRAM과 플래시 SSD, HDD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용자 프로그램 입출력 요청 패턴 및 특성을 각 저장 매체의 성능 특성과 함께 실시간 분석,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배치를 결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트랜잭션 데이터 고속 처리와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분석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입출력 지연 시간이 중요한 금융이나 통신, 제조 분야 캐시용 서버·스토리지로 활용된다”며 “고해상도 영상 저장 및 확대, 분석 속도를 증가시키는 국내에서 유일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