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산·학·연 협력사업을 연구개발 저변 확대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1993년 시작한 산학연 협력사업에는 연간 200여개의 대학과 연구기관, 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적이 없는 창업기업·소규모 기업을 지원하는 `첫걸음과제`와 연구개발 지원 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지원하는 `도약과제` 등을 추진한다.
또 기업 특성을 진단해 그에 맞는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하는 건강관리프로그램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하는 수요자 선택방식을 도입한다.
국가 R&D 동시수행 과제 수 제한 규정도 완화해 중소기업이 대학·연구기관과 활발하게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대교 중기청 공정혁신과장은 “산학연 협력은 기술개발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에 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정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5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2년 산학연 희망플러스` 행사를 연다.
`중소기업 성장엔진! 풀뿌리 산학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기청의 산학연 R&D 우수과제 수행자와 유공자 시상식, 내년도 산학연 협력사업 추진방향 설명회, 산학연 협력 정책방향 토론회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