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허동수 이사회 의장과 허진수 대표이사(CEO) 체제로 개편된다. 허동수 회장은 앞으로 주주 간 협력관계와 해외사업, 중장기 성장전략에 집중하고 허진수 부회장이 GS칼텍스 경영을 책임진다.
GS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영업본부장)을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총 37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부터 허진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기존 GS칼텍스 대표이사인 허동수 회장이 GS칼텍스와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담당한다.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직 전문성과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CEO 역할을 분리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허진수 부회장은 1986년에 GS칼텍스에 입사해 26년간 정유영업본부장, 생산본부장, 석유화학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허 부회장은 정유산업의 생산에서부터 석유화학, 영업분야까지 전 분야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준비된 CEO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허 부회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친동생이고, 허동수 회장과는 사촌간이다.
GS그룹 경영지원팀장 겸 GS스포츠 대표이사 임병용 사장(50세)이 GS건설경영지원총괄(CFO)로 자리를 옮기고, GS건설 장기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GS리테일의 허연수 부사장(51세)은 사장으로 승진해 MD본부장 겸 정보서비스부문장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