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입사 21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그룹은 5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사장단 인사가 내정, 발표됐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사장 역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승진과 관련해 "글로벌 경영감각과 네트워크를 갖춘 경영자로서 경쟁사와의 경쟁과 협력관계 조정, 고객사와의 유대관계 강화 등을 통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쟁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전선에서 삼성전자의 경영 전반을 지원, 창립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했다"면서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용 신임 부회장은 지난 1991년 삼성전자 부장으로 입사해 상무보, 상무, 전무, 부사장과 사장(COO)을 거쳤으며 21년만에 부회장에 선임됐다.
테크트렌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