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철 지식경제부 신산업IT융합 PD는 개별 산업의 단편적 혁신으로는 신시장 창출과 기술 진화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융합`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한 PD는 “IT융합 신산업은 녹색·건강·안전·편리성 등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IT융합 기술을 통해 신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 IT융합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선진국들은 산업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융합 원천 기술 개발과 신산업 육성, 생활밀착형 융합 확산을 중점 추진 중이다.
내년 연구개발(R&D)의 핵심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IT융합 제품·서비스 개발 등이다. 범죄 취약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안 가디언 시스템 등의 개발을 지원한다. 창의 IT융합 아이디어 캠프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R&D 기획에 반영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 PD는 “농림수산식품부·경찰청·기상청 등 각 부처의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보급 확산과 법·제도를 함께 고려한 R&D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농식품 위해인자 신속관리 시스템 기술이나 고층기상관측 자동화·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