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내년 전자태그(RFID),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산업에서 선진국의 특허 공세에 대응하고 USN 상용화 기술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강민수 지경부 RFID/USN PD는 “한국의 기술력은 최고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해 아직 뒤처지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모바일 RFID 분야는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RFID/USN 시장은 매년 평균 20.1%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194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현재 약 1조원으로 추산되고, 2017년 3조5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NITRD`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식품의약국(FDA)·국토보안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유럽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능형 사회를 위한 RFID 확산에 나섰다. 유통·물류·제조업에서 다양한 RFID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관련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국가 주도의 적극적인 기술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초저가 RFID, 대규모 플랜트관리용 USN 기술 등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