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삼성전자 대표 사업부로 부상한 IM사업부는 2명의 사장 승진자를 냈다.
`실적=승진`으로 통하는 삼성전자 문화를 그대로 반영했다. 조만간 있을 임원진 승진 인사 역시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균 사장이 이끄는 IM사업부는 이날 인사로 사장이 5명인 거대 조직이 됐다. 삼성전자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한 IM사업을 더욱 성장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그룹 내 모바일 부문의 위상을 반영한 결과다.
IM사업부는 신 사장을 필두로 지난해 개발 담당 임원으로 처음 사장이된 이철환 사장, 삼성LED에서 자리를 옮긴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 사장,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사장, 홍원표 미디어 솔루션 센터장 사장이 이끄는 체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마케팅, 공급망관리(SCM) 등 `갤럭시` 신화를 이끈 주역들이 전방에 포진했다.
올해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로 내년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확고히 할 태세다. 새로 승진한 이돈주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은 `갤럭시`를 아이폰을 뛰어넘는 혁신 브랜드로 만드는 중책을 맡았다.
홍원표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은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이다.
독자 앱 마켓 `삼성 앱스`를 중심으로 수익 사업을 본격화하고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