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달 탐사계획의 초석이 될 탐사선 시험모델 지상시험이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달 탐사선 시험모델에 대한 지상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험모델로 달 환경처럼 꾸민 3차원 시뮬레이터 시험을 통해 달 궤도선·착륙선의 추력성능과 착륙제어 성능을 확인했다. 달에서 약 600㎏을 들어 올릴 수 있는 200N급 대용량 추력기 5대와 5N급 자세제어용 추력기, 밸브제어장치, 착륙제어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지상시험용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말 마련한 제2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550㎏급 중소형 달착륙선을 한국형 발사체에 실어 보내기 위해 2016년까지 궤도 탐사선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