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해 국산 소프트웨어(SW) 업계 지원방향을 `내수시장 활성화`에 맞췄다.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SW전문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산 SW 솔루션 데이 2012`에 참석한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새해부터 적용할 SW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NIPA에서 수립 중인 국내 SW 업계 지원책은 `격-력-용-장` 4개 틀이 중심이다. 국산 SW 업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대우 수준 등 격을 높이고, SW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연구개발(R&D) 애로사항을 지원해 힘(력)을 실어주겠다는 구상이다. 또 SW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녹아들 수 있도록 사용분야를 확대하고 시장을 넓히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박 원장은 “새해 SW업계는 한층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넓히는 일에 가장 집중하고 이를 위해 공공시장 SW 국산화율을 비약적으로 올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IPA와 지경부는 이와 관련된 지수를 발표하는 등 체계화된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SW업계와 관련 협·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공공·금융분야 SW 신기술 및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기영 KT하이텔 플랫폼사업본부 PD는 두 달 전 오픈한 자사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앱스플랜트`를 소개했다. 국산 기업용 앱스토어 솔루션은 KT하이텔이 처음이다. 전 PD는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는 2013년 10대 전략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오는 2015년 4배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업용 앱스토어 수요가 내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