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용 NIPA 원장, "2013년 국산SW업계 내수시장 확대 지원책에 집중"

정부가 새해 국산 소프트웨어(SW) 업계 지원방향을 `내수시장 활성화`에 맞췄다.

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SW전문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산 SW 솔루션 데이 2012`에 참석한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새해부터 적용할 SW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용 NIPA 원장, "2013년 국산SW업계 내수시장 확대 지원책에 집중"

현재 NIPA에서 수립 중인 국내 SW 업계 지원책은 `격-력-용-장` 4개 틀이 중심이다. 국산 SW 업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과 대우 수준 등 격을 높이고, SW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연구개발(R&D) 애로사항을 지원해 힘(력)을 실어주겠다는 구상이다. 또 SW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녹아들 수 있도록 사용분야를 확대하고 시장을 넓히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박 원장은 “새해 SW업계는 한층 어려울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넓히는 일에 가장 집중하고 이를 위해 공공시장 SW 국산화율을 비약적으로 올리기 위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NIPA와 지경부는 이와 관련된 지수를 발표하는 등 체계화된 지원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SW업계와 관련 협·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공공·금융분야 SW 신기술 및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기영 KT하이텔 플랫폼사업본부 PD는 두 달 전 오픈한 자사 기업용 앱스토어 플랫폼 `앱스플랜트`를 소개했다. 국산 기업용 앱스토어 솔루션은 KT하이텔이 처음이다. 전 PD는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는 2013년 10대 전략기술로 꼽히고 있으며 오는 2015년 4배가량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기업용 앱스토어 수요가 내년부터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