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5일 본원에서 과학기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KIST 기관 고유사업 성과 전시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복합기술을 이용한 뇌기능 연구 등 37개 연구 성과 포스터와 성과물을 전시하고 기관 고유사업의 미래전략 및 뇌과학, 의공학, 다원물질융합, 녹색도시기술연구소 및 미래융합기술, 국가기반기술연구본부의 연구개발(R&D) 로드맵이 발표됐다. KIST는 올해 포유동물의 뇌 신경망 맵핑기술, 실시간 고배율 심장 이미징 기술, 중대형 이차전지용 초극세 섬유상 내열성 분리막 기술 등을 개발해 네이처 등 해외 유망학술지 게재 및 듀폰 등 국내외 유명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서상희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장이 과학기술 진보장을 받는 등 주요 연구자들이 국내 주요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KIST는 이번 성과 발표회를 통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 융합연구를 확대하고 오픈 연구개발(R&D) 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연구자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길주 원장은 “KIST가 외부에 처음 공개하는 이번 성과 발표회는 기관고유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국민과 공유해 연구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관 고유사업에 참여하는 연구 주체들 간의 협력 및 융합연구 기틀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